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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지

20주+1) 찰떡이 보러간날 ❤

by chacha0819 2021.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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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내일 오빠가 쉬는날이라 내일로 잡혀있던 정기검진을

어제 내가 응급실 가는것 때문에 하루 일찍 당겻다.

 

그래서 하루 앞당겨서 우리 찰떡이를 보러가는날!!!

두근 두근

 

 

2차 기형아 검사를 하는날~~

 

오늘은 정밀 초음파로 찰떡이가 손꾸락10개 발꾸락10개가 다 있는지!

또 심장이 동맥이 덜 자라서 어디 연결이 안되서

태어난 후로 바로 수술해야 하는지 그런 큰부분들을 체크한다고 한다.

 

그외에 정밀검사는 주수가 좀 더 지나거나 또는 태어나서 알 수 있다고 한다.

 

일단 처음엔 머리 둘레와 뇌 발달 상태를 본다.

초기때 봤던 그냥 덩어리였다면 좀 더 복잡해지고

뇌척수액도 차면서 점점 더 사람의 모습을 가추어 가고있다!!

 

🔼뇌가 점점 자라구 있다!!/ 우리 찰떡이 머리 둘레는 21주 2일 크기란다...큰일낫다..🔼

그리고 복부 둘레 다행이 이부분은 20주 크기 정상이라 한다.

다리길이는 19주 4일이라 했다.

그래서 전부 합치면 20주 1일이라고 하셧다

 

우리 찰떡이는 머리가 큰것일까....?

신장과 방광

저 두개로 아가가 호흡하면서 양수도 마시고 소변도 보면서

태어낫을때 숨쉬는 연습을 미리 한다구 한다 ㅎㅎ

너무 기특하다

 

다행이 입술도 보여줬다ㅠㅠㅠ

찰떡이는 갈라진곳 없이 다행이 입을 쭉 내밀고 있었다~

 

아잉 부끄러웡~

이때도 무척이나 잘 놀아서 어머님이 남자아인인줄 단박에 알아보셧다..

친정엄마는 두상보고 아이고~남자네~이랫다...그말을 듣고 난 현실부정을 했다

1차 기형아 검사때는 이렇게 배에 딱 붙어서 얼굴도 안보여주고

있었던 아가인지라 지금은 그냥 보여주기만 해도 감지덕지 이다 ㅠㅠ

찰떡이 심장!!

저렇게 지팡이 모양으로 순환을 한다고 한다.

 

진짜 초기때 태동이 없을땐 아가가 잘크고 잇는건가 라는

걱정 때문에 하루하루가 조마조마 했는데...

그때마다 찰떡이 심장소리를 들으면 진짜 너무행복해지고 그날 하루는 너무 감사한 하루이며

우리아가 심장이 이렇게 뛰고있어요 라는걸 온세상에 전달하고 싶은 날이 였다.

 

이렇게 지금 세세하게 적는것도 그때 못한 한을 푸는것 같다 ㅎㅎ

심장은 기특하게도 4개의 방이 다 있었고

동맥들도 이쁘게 잘크고 있었다 ㅎㅎ

(듣긴 들었는데 다 외우진 못했다..기억나는거라곤 폐동맥뿐..🤣

오른쪽에 큰거라 기억에 남았다 ㅎㅎ)

 

지금은 열려있지만 태어남과 동시에 닫히는 판막들도 일을 잘하구 있었다!ㅎㅎ

 

대망의 손꾸락과 발꾸락 ㅠㅠ

손가락 보여줘...

손가락 보기가 너무 힘들었다 찰떡이가 등위로 보고

뒤집고 내쪽을 바라보고 떠있어서 ㅠㅠ

보기가 너무 어려웠다

 

선생님이 계속 아가야 ~위봐봐 위~

하면서 계속 밀기도 하셧고 한 5분 정도 옆으로 누워 있다 봤는데도

계속 내가 좋은건지~ 등을 지고 누워서 아쉬웠다 ㅠ

 

평소에는 그렇게 뽈록뽈록 하더니 ㅠ

오늘은 꿀렁꿀렁만 하다 했다..

다급하게 캡쳐 해주셔서 손가락 10개~ 라는거 다 확인~

이제 발가..락을 찾아야 한다...

 

5분만에 보여준 발꼬락들....

 

총 20분을 초음파를 봤는데 그 중 손발가락을 찾는데 5분이나 걸렸다 🤣

선생님께서 엄청난 열정으로 찾아주셔서

우리 찰떡이가 모두 잘가지고 있다는걸 확인해서

정말 다행이였다~

 

지금 350g ?정도 였고

아직은 살이 하나도 없다고 한다 이제 1주마다 살이 쑥쑥 붙어서

2주 만에 두배정도 큰다고 한다~

점점 더 배가 불러오는 일만 남은것 같다 ㅠㅠ

 

그로 인해서 점점 식욕이 늘어난다고 하셧는데

요즘 따라 먹고 싶은게 늘고 또 단게 많이 땡기는 이유가

다~ 찰떡이의 살로 가려 하나보다 ~

 

그래도 임신당뇨와 변비 무서우니 ㅠㅠ

단것과 밀가루는 안먹도록 해야겠다..라는 생각은 가지고 있지만..

땡기는건 어쩔수 없나보다 😂

 

다음검진때는 임신당뇨 검사를 한다고 해서 세시간전엔 굶기!

 

 

다음 검진때는 중간에 병원가는 일 없이 꼭 4주 채워서 가고싶다 ㅠ

중간 중간에 작은 이벤트가 자꾸 생겨서

찰떡이한테 너무 미안하고 스트레스 주는거 아닌가 싶다..

 

엄마가 튼튼해야 하는데 ...

 

그래도 이제 어느정도 배가 부른것 빼고는 체력이 돌아온거 같아서

운동을 다시 해보려 한다 ..!!

우리 찰떡이를 위해서 건강한 엄마가 되어야 할것 같다 ㅠ

 

이런 우울한 생각은 여기서 끝내고

그럼 4주후에 다시 만나요~~

 

 

 

#태아일기 #임산부 #산모 #임신 #20주 #2차기형아 #발가락 #손가락 #보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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