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 입구역 맛집) GORENG(고렝)_베트남음식 전문점

 

어젯 밤 자기 전 '내일 점심을 뭐를 먹을까...' 하고 고민을 하고 있는데

"내일 집에서 뭐 해먹지 말고 아까 말한 요 앞에 쌀국수집가서 점심 먹어요"

라고 신랑이 갑자기 말을 꺼냈다.

ㅇ0ㅇ!!

 

그럼 가야지 ㅋ

 

신혼 생활 시작한지 얼마 안됐지만

엄마가 말하시던 하루하루 뭐먹을지 생각하는게 진짜 곤혹이었다..

 

위치는 바로 집에서 3분거리!

임산부인 나에겐 최적의 거리일 수 가 없었다!!

 

어제 폭설로 인한 눈길로 인하여 입구사진은 패스 ㅠ

잘 보면 입구에 마스크 미착용시 아예 출입불가!

 

대신 앉아서 찍은 매장 사진이다!

 

작은 매장이라 사진이 한컷에 다들어 왔다 ㅎㅎ

 

시간도 시간이고 시국이 시국인지라 나 혼자 뿐이였다...

혼밥이라 더 할나위 없이 좋은 분위기 였다 ㅎㅎ

 

 

방문일지를 적은 후 주신 식탁 사진 ...

 

오마이갓

아침을 요구르트에 비요뜨 하나 먹었더니 배고픔에 정신이 헤까닥 했는지 ㅠㅠ

앉자 마자 바로 시켜서 메뉴판 사진을 찍은게 없다..

 

기본 메뉴인 쌀국수가 9천원

내가 먹은 매운 쌀국수가 9천500원 였던걸로 기억한다.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주문한지 5분만에 나온메뉴!!

 

갑자기 생각난 임산부 팁!

임신초기에 쌀국수가 갑자기 너어어무 땡겨서 배달 시켜먹으려 했는데

주문란에 임산부들은 따로 메모를 남겨달라 하셔서

비고란에 써서 주문했더니 매장에서 전화가 왔다.

 

주 내용은 숙주가 임산부들에게 좋은 음식이 아니라

빼달라는 주문이 많아서 아예 고지를 해놓으셧다 한다.

 

초기 때니...일단은 나도 같이 알겠다하고 따로 받아서 먹었다 .

 

임산부들은 숙주를 먹으면 안되는게 아니라

녹두에 비롯된 음식이라 섭취를 조심하라는 것이였다.

 

녹두가 찬성분의 음식이며 그로 인해 소화 불량 또는 장염이 발생 할 수 있다고 알려졌있다고 한다.

 

라고 해서 안먹을 순 없지 ㅋ

 

맘카페같은 곳에서도 자주 올라오는 글 중 하나가

이거 먹어도 될까요?

저거 먹었는데 어떻게 되는거 아닐까요 ㅠㅠ

임신초기에 심심찬게 올라오는 글중 하나고

나 또한 자주 찾아 보는 글이기도 했다

 

결론은 옆에 쌓아두고 몇kg씩 먹는거 아닌 이상 소량은 괜찮으며

정말 중요해야 한것은 꼭 익혀 먹고 날것과 날생선을 멀리...하는것이라고 산부인과 선생님께서도 말씀하셔서

걱정없이 맘껏 먹었다!

 

역시 쌀국수엔 숙주나물이지!!

엄마랑 통화하면서 먹느랴~ 찍느랴~

 

신라면보다 약간 매운맛이라 했는데

정말 진짜 딱 신라면 보다 약간 매웟는데 오래가는 매운맛은 아니였다.

향도 적당햇고 매콤함도 적당하고 무엇보다 면이 알맞아서 너무 좋았다!

 

예전에 리틀 사이공이라는 쌀국수 집이 있었는데

거긴 한약같이 진하게 우려나오는 곳이라면

이곳은 진짜 담백하고 깔끔하게 먹을 수 있는 쌀국수 집이라 할 수 있다!!

찍을 때 화면은 분명히...이쁘게 잘 나왔는데ㅜㅜ...

롤빵이 튀겨진걸까? 위에 연유가 뿌려져있어서 약간 느끼했는데

매콤 쌀국수가 잡아줘서 찰떡 궁합이였다!!

 

배도 고팟고 날도 추웠고 눈도 왔고~

정말 맛잇게 잘 먹은 한끼였다~

가격대가 조금 나가긴 하지만 날풀리기 전

신랑쉬는날에 같이 한번 더 오고 싶은곳이었다!!

 

그러고 난 후 후식으로 곧죽어도 얼죽아를 마시러 갓는도중

뚜뚱....!!

가던 커피집이 수도가 동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문뜩 생각 난 이디야 민트초코라떼!!...는

마침 다 떨어진 휘핑크림으로 인해

반쪽짜리 민초라떼를 먹게 되었다 ...

 

점심은 맛있었지만 후식은 뭔가 아쉬운 점심이었다.

 

그래도 커피를 들고 눈밭을 걷는게 아무때나 할 수 있는게 아니라 기분이 냉큼 좋아진 점심이었다!

 

집에 와서 집안일 할 생각에 조금 슬퍼졌지만 말이다... ^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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