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에 위치한 버들
압구정 로데오와 강남구청 그사이 골목에 위치하고 있는 <청담 버들>
부모님의 서울로 올라오셔서 식사 겸 오랜만에 가족이 모두 모여서 식사 자리를 알아보던 중
형이 친한 셰프님이 추천해 주셔서 방문한 <청담 버들>이다.
위치 :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49길 10-2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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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들.
약간 이름부터 일식의 향기가 느껴지는 버들, 청담동 골목 엔틱한 건물 2층에 있다.
발렛 아저씨가 주차를 다하고 나서 와서 발렛비 요구해서 읭? 싶었지만 청담동 인근의 발렛문화인지라
그래도 주차도 안 해주고 발렛비 달라고 하니깐 읭 스럽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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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들의 입간판,
예전에 그리운 우리 집 매장도 2층에 있었어서 입간판으로 2층까지 안내를 해야 되는 고충이 조금은 이해가 됐다.
사진에서부터 전해지는 버들의 정갈함이 느껴지는 입간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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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일식집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인테리어로 우리를 맞이하는 것 같다.
약간 일본 여행에서 저 빨간색 발을 걷으며 들어가는 일본 특유의 감성을 잘 살려놓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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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들어서면
전신거울로 시선을 사로잡아주고 그 반대편으로는 곡선미가 돋보이는 황칠나무가
일본의 이케바나의 선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 너무 아름다웠다.
공간을 꾸미는 것에 공을 들인 것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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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 버들, 넓은 테이블 구조
공간이 비해서 객들이 점유할 수 있는 공간을 여유롭게 배치되어 있어서 객의 입장에서 상당히 여유로움을 느꼈다.
여유로운 공간이 주는 쾌적함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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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는 역시 예약이 필수지!
요새 우리 같은 대식구?들은 어디서 식사 한번 하려면 예약하는 것이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매번 같은 식사를 할 수도 없는 뿐더러 위치도 매번 변경되니, 단체로 밥 먹기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그래도 우리 인원을 다 수용하고 테이블까지 모두 세팅되어 있어서 편안하게 기다릴 수 있었다.
근래에 들어서는 테이블마다 키오스가 있는 것을 심심치 않게 느끼는데 버들 매장도 테이블마다 마다
작은 키오스크가 있어서 편하게 주문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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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할머니, 할아버지, 큰아빠, 큰엄마 그리고 삼촌까지 모두 모이는 자리에서 아들은 더 신나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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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들, 바닷장어 튀김
식사가 나오기 전에 반주를 사랑하시는 우리 아버지의 첫 안주인 바닷장어 튀김이 나왔다.
바닷장어를 달큰하게 졸여 튀겨낸 맛은 크게 호불호 없이 잘 먹을 수 있는 그런 맛이었다.
야채의 익힘정도가 이븐해서^^ 굉장히 좋았다.
블로그를 쓰는 시점에는 흑백요리사 때문에 다이닝들의 예약이 다소 많아진 걸 생각하면
일찍 잘 다녀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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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들, 히츠마부시
버들의 메인, 대표메뉴인 히츠마부시이다.
사실 장어덮밥은 우나기동, 우나동으로 가볍게 부르기도 하지만
크게 두종류 히츠마부시(나고야식), 우나쥬(간토,간사이식)으로 나뉜다.
따지고 들자면 히츠마부시보다는 우나쥬에 가깝긴 하지만 가게마다의 네이밍이라고 생각하고 패스~!
히츠마부시는 동그란 나무 솥에 내어, 먹다가, 두 번째는 쪽파와 김, 차조기를 넣어서, 세 번째는 같이 내오는 육수를 부어서 먹고 마지막은 이 세 방법 중 본인이 가장 맛있었던 방법으로 먹으면 된다.
버들의 히츠마부시는 네모난 그릇에 나오는 우나쥬의 모양새지만 끝에 나오는 육수에 오차츠케까지 해먹도록 서비스를 해주시니
히츠마부시와 우나쥬의 사이라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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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외하고 먹거나 둘 중의 하나의 선택지를 선택할 수 있지만, 나는 버터를 사랑함으로써
장어에게 버터 샤워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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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없이 일본을 갈 수 있는 청담의 버들
옛날 오사카를 거닐다가 들어가서 먹었던 일본의 히츠마부시가 바로 떠올랐던 청담 버들의 히츠마부시
사실 현지랑 비슷한 맛을 내거나 현지보다 월등한 맛을 내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인데
일본 그 이상의 감동을 느꼈다.
식재료이거나 사소하게 따지자면 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요소들 만들어내는 일본이라는 나라에서 느낄 수 있는 그 맛을
이토록 잘 표현해 내는 것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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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락 육수 그리고 산초가루
아무래도 별수 없이 장어요리다 보니 중간에 필연적으로 맞이할 수밖에 없는 그 느끼함을 느끼는 그 순간.
느끼함을 한 번에 잡아주는 바지락 육수야말로 고속도로의 휴게소 같은 완벽한 포지션이었다.
그리고 히츠마부시의 맛을 다양하게 느낄 수 있는 산초가루도 있었는데 산초가루를 뿌리고 안 뿌리고의 맛은
너무나도 결이 달라서 산초가루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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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차츠케.
마지막으로 빠질 수 없는 오차츠케의 순간.
오차츠케나 여타 다른 일본의 식문화를 보면 참 우리와 많은 부분 닮았다는 걸 느낀다.
하나의 히츠마부시로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부분에서 너무 즐거운 식사였다.
점점 새로운 맛이나, 음식으로 느낄 수 있는 새로운 자극들이 점점 줄어가는 것을 느끼는 삶에서
이렇데 단비같이 아름다운 맛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곳들을 방문할 때면 세포 세포가 살아있음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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